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2017 시즌 브라질 1부리그 감독직을 수행한 파비아노 수아레즈 페소사다.
파비아노 수아레즈(사진) 감독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몸담았던 포르투갈의 Estorill에서 ‘제 2의 무리뉴’라 불리우는 마르코 실바의 수석코치로 팀을 1부 리그로 이끌었고 마르코 실바가 팀을 떠난 후에도 Estoril의 감독직을 이어받아 60경기 이상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전남은 수아레즈 감독이 유럽 축구의 '뇌‘라 할 수 있는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주로 선수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하며 두 국가의 방법론이 적절하게 조화된 경험을 보유한 점, 브라질 국적으로 현재 K리그 외국인 선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선수에 대한 파악이 용이한 점을 높이 평가하여 영입을 결정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스페인 국적을 가진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선수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 스페인 축구협회가 발급한 UEFA Pro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수아레즈 감독은 브라질과 스페인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04년 은퇴이후 스페인 4부리그 Esporte Clube Estradense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4부 리그 감독부터 1부 리그 감독까지 경험하며 착실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만큼 단단한 내공을 지니고 있는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2016시즌에는 Estoril 클럽 감독으로 재임 시 이달의 감독을 3번이나 차지하는 등 포르투갈 내에서도 능력이 검증된 감독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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