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칭스텝 구성을 완료한 전남드래곤즈가 전력강화를 위한 선수영입에 나섰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골키퍼 박준혁, 공격수 조윤형, 전남 유스출신 김민혁·김진성· 추정호 선수
코칭스텝 구성을 완료한 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선수영입을 통한 본격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전남은 지난 시즌 대전에서 후반기 반등을 이끌었던 골키퍼 박준혁을 영입했다.
박준혁은 전주대 출신으로 183cm, 79kg로 큰 키는 아니지만,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뛰어난 선수다. 2010년 경남을 통해 프로에 데뷔하여 9시즌 동안 181경기에 출전하였고 특히 지난 시즌 대전에서는 영점대 실점율(경기당 0.94골)을 기록했다.
전남드래곤즈는 박준혁 선수가 지난 시즌 보여줬던 능력을 올 시즌 전남에서도 보여주며 수비력을 끌어올리고 골문을 안정화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혁 선수는 “전남팀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호승 선수가 있어 주전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동계훈련 때 준비를 잘하여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박준혁에 이어 전남은 자유선발 신인 선수로 안동과학대 좌측면 공격수 조윤형을 영입했다. 2018년 아시아대학 축구대회에서 도움상을 수상한 조윤형은 빠른 발과 개인기를 이용한 측면 돌파와 크로싱이 뛰어난 좌측면 공격수로 2016 U리그 영남 권역 도움 1위(15경기, 17도움), 2018 U리그 영남 권역 득점 2위(13경기 11득점), 2016 1,2학년 대학축구대회우승을 이끌 정도로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이 탁월한 선수이다.
조윤형은 “우선 프로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대학과 프로는 다른 만큼 비록 신인이지만 팀의 주축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오현고와 안동과학대를 졸업한 조윤형은 1996년생으로 176cm, 69kg 좌측 공격수를 맡고 있다.
반진성, 조윤형에 이어 전남은 유스 출신 신인 선수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전남 유스 출신 신인선수는 U-23 청소년 대표 경력을 가진 중앙대 추정호 선수와 2018 대학선발 대표 및 2016 U-20 대표 경력을 가진 한남대 김진성 선수, 2017 U-17 대표로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했던 광양제철고 김민혁 선수다.
2018 U-23 대표 및 2018 대학선발 대표를 거친 추정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넓은 시야와 패싱력이 뛰어나며 득점력을 갖춘 선수로 2017년 중앙대를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으로 이끌며 득점상을 수상했고, 2018년 추계대학연맹전에서는 준우승으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018 대학선발 대표와 2016 U-20 대표를 거친 김진성은 중앙수비수로 적극적인 밀착 수비와 안정적인 수비 리딩이 탁월하며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광양제철고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입단하는 김민혁은 좌측면 수비수로 2016 U-17 대표에 선발되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했으며, 공격 가담 시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대인마크가 뛰어나며 크로싱과 순간 돌파력이 좋아 전남의 좌측을 책임질 차세대 유망주이다.
새롭게 전남에 입단한 유스 출신 신인선수들은 “항상 꿈에 그리던 전남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 프로는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첫 출발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 전남 유스 출신 선배들처럼 팀에 주축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은 이번에 입단한 신인 선수들이 2018 R리그와 프로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이미 기량 점검을 마친 만큼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프로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본격적인 시즌개막에 앞서 전력보강에 나선 전남드래곤즈가 수비수 최효진·이지남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공격수 정재희와 미드필더 김건웅을 영입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효진, 이지남, 정재희, 김건웅
이와함께 전남은 측면 공격 보강을 위해 안양으로부터 정재희 선수를 영입했다.
정재희는 상지대 출신으로 스피드와 드리블, 슈팅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2016년 안양FC에 입단했으며,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공격과 주변 선수와의 2대 1패스를 통한 돌파와 슛팅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특히 신인선수로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면서 지난 3시즌 동안 101경기에 출장하여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또, 미드필드 보강을 위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김건웅 선수를 울산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김건웅 선수는 울산현대고 졸업 후 2016년 프로에 데뷔하여 지난 3시즌 동안 16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2경기밖에 소화를 못 하였지만,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혀 금메달을 따는 등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김건웅은 186cm, 81kg으로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표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역할을 하는 등 멀티플레이 능력을 가지고 있어 팀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선수영입과 함께 전남은 수비수 최효진, 이지남과 재계약을 맺었다. 2005년 인천에서 프로에 대뷔한 최효진은 2015년 전남에 입단하여 92경기(5골, 7도움)를 소화하는 등 통산 37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이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하여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지남과 같이 팀의 고참으로서 선수단의 기둥 역할을 했다.
이지남은 2004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하여 지난 시즌까지 21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로, 2015년부터 전남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87경기(3골)에 출전했다.
전남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최효진, 이지남이 팀의 고참으로서 코칭스텝과 선수간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잘 하고, 소통과 솔선수범을 통해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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