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난 4일 광양읍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광양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사업 총괄코디인 경상대학교 안재락 교수, 염규선 광양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대표를 비롯한 위원, 유관 단체 관계자, 주민, 시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광양읍 도시재생 사업의 기반구축 분야인 지역역량강화용역 착수 사항과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시는 2015년 9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된 이후 2016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2차에 걸친 국토부 관문심사를 거친 후 2017년 9월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전라남도로부터 전략계획 승인을 받아 ‘활성화지역 지정’을 완료하고, 광양읍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한 결과 지난해 11월 전라남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의 본격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광양시는 광양읍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의 관문심사와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골목과 한옥, 문화로 다시 가꾸는 광양삶터’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안재락 사업총괄코디(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로부터 현 단계에서의 사업 추진 방향과 중점 사항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도시재생과장으로부터 지금까지 행정절차 등의 추진 사항과 활성화계획 승인에 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 용역사로부터 지역역량강화용역에 대한 추진 계획과 제안 사업들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용역사는 이날 회의에서 행사 예산에 대한 세부 보완 등 제시된 다양한 주민 의견에 대해 실효성을 검토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토록 추진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협조를 당부했다.
또 사업과 관련한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하며, 오는 10일 1차 포럼을 갖기로 했다.
사업 총괄코디인 경상대학교 안재락 교수는 “이론만 열거하는 교육이 되기보다는 현 단계에서 실제로 필요한 양질의 역량강화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시도와 소통의 중요성, 도시재생이 나아갈 방향들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광양시는 오는 2020년까지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4개 분야 13개 단위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중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주민과 지역의 거버넌스(조직, 역량) 구축을 위한 분야에 해당하는 부분인 ‘지역역량강화사업’은 지난해 12월 착수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크게 △도시재생 대학운영 △분과별 교육 △문화플랫폼 시범운영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사업의 세부사항들을 이달부터 추진되는 도시재생대학 등에서 주민 의견 수렴 결과와 실무 협의 등을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또 내달 중 한옥가꾸기 건축설계용역에 착수와 함께 나머지 단위사업들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설계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운영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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