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봄을 여는 남도의 대표적 체육행사인 ‘MBC섬진강꽃길마라톤대회’가 내달 2일 광양매화마을 인근 섬진강 둔치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영호남 화합을 위해 매년 3월 매화 개화시기에 맞춰, 섬진강을 사이에 둔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서 해마다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4개 코스에서 치러지며 참가신청은 오는 15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mbcrun.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 접수 문의는 061-921-5500.
풀코스는 다압면 섬진교 둔치를 출발해 매화마을~남도대교~구례 운천리를 왕복하는 구간에서 진행된다.
지리산과 백운산 사이로 흐르는 백사청류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뛰는 이 코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우면서도 매우 청정한 지역이다.
특히 올해는 온화한 날씨로 매화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봄꽃의 향연과 함께하는 마라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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