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끌어올리고 통일의지를 다지기 위해 기념식과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재회행사를 갖는다.
전남교육청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및 독서토론열차학교 재회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열들의 나라사랑과 세계 평화정신을 기리고 계승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과 통일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그날의 함성, 통일희망의 꽃으로 피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제1회~4회 졸업생과 지도교원, 학부모,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독서토론열차학교 재회행사에 이어 3부 독립만세운동 재현 길거리 행진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생회 주관으로 열리는 1부 기념식에서는 장석웅 교육감과 학생, 교원, 학부모 등 33명이‘기미 독립선언서’를 연대 낭독하고 학생들의 플래시몹 공연이 펼쳐져 의미를 더한다.
2부는 독서토론열차학교 졸업생들의 재회 및 통일희망 의지를 다지는 ‘기억과 다짐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각 기수별 학생대표들의 인사와 성장 소감 발표에 이어 기수별 활동영상 시청, 그리고 올해 출발하는‘통일희망열차학교’의 북한경유 실현을 바라는 응원메시지 발표 등이 펼쳐진다.
도교육청에서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3부 행사로 인근 전남도청 광장과 후광대로 중앙공원, 분수대, 김대중 동상 등 남악 일원에서 펼쳐지는 3·1만세운동 재현행사에 동참한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여러분이 탄생시킨 독서토론열차학교는 전남교육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올해도 힘차게 달릴 통일희망열차학교를 통해 선열들의 자주, 평화의 정신을 계승해 통일코리아를 선포하는 원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특색교육활동으로 ‘시베리아 횡단 독서토론열차학교’를 4회에 걸쳐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로 변경해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안중근의사 의거 110주년이 되는 역사적 해를 맞아 ‘열차학교’의 북한 경유를 성사시켜 ‘통일희망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학생 80명, 교직원 20명 등 총 100명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3월 4일부터 3월 18일(까지 참가학생 신청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국제정세와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통일희망열차학교’의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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