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희망도서관이 지난 24일 실시한 ‘아빠와 함께 도서관 가는 길’의 3월 프로그램인 ‘우리 아이 예쁜 사진 찍는 법’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희망도서관에는 아이의 예쁜 모습을 담기 위한 아빠 사진사들로 북적였다.
아빠들은 ‘우리 아이 예쁜 사진 찍는 법’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아이 사진 찍는 법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로 초청된 윤미란 니콘사진관(광양읍) 대표는 기본적인 사진의 구도와 비율에 대한 강연과 함께 카메라를 통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법에 대해 강의했다.
수업에 참여한 아빠들은 희망도서관 곳곳을 아이와 함께 다니며 책 읽는 모습, 점프하는 모습 등의 사진을 찍어보는 실습을 한 후 촬영된 사진을 함께 모니터링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달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한 아빠는 “내가 아이 사진을 찍어주고, 반대로 아이도 나를 사진 찍어 주는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며, “그동안 아이와 시간 보내는 것이 어색했었는데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 아이 돌보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희망도서관에서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아빠와 아이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아빠와 함께 도서관 가는 날’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공기 정화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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