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이 2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달 25일자로 ‘광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법인 등록을 마쳤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이에 앞서 최초 7인의 발기인을 시작으로 발기인대회를 거쳐 28명의 조합원을 구성해 작년 12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운동을 위해 태양광발전단지 구축을 목표로 광양시에 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3년부터 광양시와 포스코 등 산업단지에 태양광발전단지구축을 위한 제도정착을 요청해왔고, 2016년부터 광양창조경제센터와 함께 ‘광양시 첨단햇빛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기획해 일정 부분 성과를 이루어 냈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햇빛이 잘 들고 산업단지의 지붕이나 주차장, 곳곳에 나대지 등이 형성돼 있는 광양시의 여건을 감안한 태양광단지 조성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광양만권의 각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도시 이미지 개선과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장기간 사용이 어려운 공유지와 각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협동조합을 구성토록 해 이들 산단협동조합과 시민참여형 협동조합을 결합한 시민・산단햇빛발전단지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한 협동조합은 순수한 광양시민들이 힘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충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청소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시민들을 상대로 교육과 홍보를 위한 활동에도 기여하게 된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광양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상반기 중 사업설명회와 일반 출자자모집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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