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광양평생교육관(관장 김갑현)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60여명이 지난 14일, 고흥 소록도와 우주천문과학관으로 봄소풍을 다녀왔다.
이번 봄소풍은 고흥 남서쪽 끝자락인 녹동항 앞바다에 떠있는 작은 섬, 마치 지형이 어린사슴을 닮았다고 붙여진 소록도에서 해설가와 함께 한센인들이 겪었던 아픔과 고통이 있는 소록도의 역사에 대하여 들었다. 한 어르신은 “그때의 슬프고도 불행한 사연을 접했던 한센인들의 마음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다도해 아름다운 풍경과 밤하늘이 빚어낸 신비스런 천체를 만나는 곳!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는 천체투영실에 마련된 반구형 돔스크린으로 지구 반대 편인 화성 등에서 과거나 미래의 별자리까지 재현된 영상들을 통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교육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해교육 학습자들과 함께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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