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희망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9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희망도서관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상상력이 세상을 만든다, 나도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담은 그림책 제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3학년 3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일러스트 작가인 양지현 강사의 지도아래 직접 스토리를 구성하고 그림을 그려 한 권의 그림책을 제작하게 된다.
또한 ‘유기견 영남이’의 유진 작가, ‘나오니까 좋다’의 김중석 작가 등 현직 그림책 작가들을 초청해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실제 그림책 원화를 감상하는 등 작가와의 특별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희망도서관에서는 그림책이 완성되면 어린이 작가 출판 기념회를 개최해 그림책을 그린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제작된 도서는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일반인에게 대출·열람할 계획이다.
김복덕 도서관운영과장은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특별한 경험을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프로그램 참여는 오는 21일 10시부터 도서관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 저자인 임홍택 작가를 초청하여 ‘세대공감, 90년생에 대한 이해와 공존’을 주제로 직원 소통 인문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강연은 조직을 구성하는 세대와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각기 다른 세대적 특성의 이해 부족에서 야기되는 직장 내 갑질, 불통, 대화단절 등의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출간된 ‘90년생이 온다’는 발매 직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올해의 경제·경영서로 선정됐으며, 1990년대에 출생한 신입 사원들과 소비자들을 마주하며 받았던 충격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을 관찰한 내용을 다뤘다.
이 책은 시대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성장한 90년대생들이 사회 주도세력으로 등장하면서 나타나는 변화의 모습을 잘 다루고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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