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래곤즈 유스팀인 광양제철고가 U-18리그에서 전기리그를 5위로 마무리하며 후기리그 상위스플릿 진출에 성공했다.
전남 드래곤즈 U-18 광양제철고가 후기리그 A조 진출에 성공했다. 
전남은 25일 울산 U-18(울산현대고)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7점, 리그 5위로 전기 리그를 마무리해, 후기리그에선 상위 스플릿인 A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부터 K리그 주니어 리그를 프로와 동일하게 전기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후기리그를 상위스플릿과 하위스플릿으로 나눠 운영한다. 전기리그 A조, B조 중 상위 5개팀은 자동으로 후기리그 상위스플릿인 A조에 속하며, 각 조 6위 중 승점이 높은 팀이 상위스플릿 A조에 편성된다.
이제승 감독이 이끄는 전남 U-18은 지난 25일 오후 4시 송죽구장에서 열린 ‘2019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10라운드에서 강팀 울산 U-18(울산현대고)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제승 감독은 “3월 9일에 시작해 10번째 경기로 전기 리그를 마무리했다. 전기 리그의 1차적 목표는 후기리그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것이었고, 이로써 후기리그에서 중부지방의 좋은 팀들과 경기할 기회를 얻게 됐다.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항상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었던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울산 현대고는 빌드업, 컨트롤, 패스 모든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며 경기 운영을 잘하는 상대이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빠른 역습이 가능하다.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공격 찬스가 생겼을 때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6월에 바로 대회가 시작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되었으면 한다. 또한, 앞으로 있을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U-17 경기에서는 골키퍼 정승일 선수가 부상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 가는 악재를 겪는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0:2로 패하고 말았다.
전남 U-18은 6월 1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개최되는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해 우승컵을 노린다. 첫 경기는 6월 1일 토요일 11시 30분 제주 유나이티드 U-18팀과 치른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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