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초대 단장을 지낸 서정복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위원장이 지난 달 30일 오후 전남드래곤즈 선수들을 위해 ‘미래의 삶을 위한 프로정신’ 이란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선수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한 저명인사들의 강연을 듣고 인생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첫 강연을 맡은 서정복 초대단장은 전남드래곤즈 초대, 4대 단장을 역임해 누구보다 전남드래곤즈를 잘 알고 있으며, 전남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감사, 전남체육회 사무처장,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축구뿐만 아니라 타 종목 스포츠 선수들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
서정복 초대 단장은 “프로는 연습하고 훈련하는 곳이 아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곳으로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면 낙오하는 곳이다. 프로인만큼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라. 그리고 지금 전남드래곤즈에 필요한 것은 정신무장이다. 위기의식과 더불어 목표의식을 가지고 재창단의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어떤 자기관리를 통해 프로선수로, 국가대표로 성공할 것인가, 은퇴 후의 인생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미리 생각하라. 은퇴 이후에 생각하기에는 너무 늦다. 자격증 취득, 외국어 공부 등 반드시 미래를 꼭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최효진 주장은 “서정복 위원장님 말씀처럼 축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팀웍이 필요한 운동이다. 우리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모두가 정신재무장을 통해 목표를 위해 다시 도전하겠다. 변화하는 전남드래곤즈를 지켜봐 달라”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강연을 마친 후 서정복 위원장은 강연을 들은 임직원 및 선수단 모두에게 행운의 2달러를 선물로 제공하며 다음 경기 선전을 기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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