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가운데 2020년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서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 11일 광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간판개선사업’ 공모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간판개선사업 공모 추진일정 및 자부담 비율 등을 안내하고 의견을 들었다.
2020년도 간판개선사업은 광양중학교 앞에서 북부 로터리를 거쳐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 앞 까지의 구간(광양읍 칠성로~인덕로, 약 700m선형)을 사업대상으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억 원이며, 66개 건축물에 상가 146개소의 노후 간판과 건물 입면을 교체한다.
시는 노후로 인해 퇴색된 간판을 지역 특성과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해 개성있는 간판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간판을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주민생활공간 조성과 지역발전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로경관의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려 지역이미지를 제고하고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는 형광등, 네온조명 간판을 고효율 LED간판으로 교체해 에너지절약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벽면이용간판 개선만으로 경관개선효과를 높이는데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창문이용광고물 개선을 의무화하고 건축물 외벽개선 등 경관사업을 병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간판개선사업은 단순히 업소의 간판을 교체하는 사업이 아니라 업소의 이미지 향상과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하지만 이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구역을 선정하는 것보다 구역 내 주민들의 참여도”라며, “간판개선사업이 주민들을 위해, 지역경제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오늘 참석한 여러분들이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 설명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칠성·인덕로 일원의 상가 이해관계인,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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