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장려하고 농가경영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증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양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기존부지에 2년간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297㎡ 규모로 조성된다.
미생물 생산시설은 2019년 하반기 신축공사에 착공하고 2020년, 미생물 배양에 필요한 멸균배양기, 자동포장기 등 배양설비를 구축해 시험가동을 거치게 되며,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연간 약 150여 톤의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센터에서 생산하는 미생물은 △악취 및 유해가스 제거, 생육 촉진에 효과가 있는 ‘광합성균’ △유기물분해 및 각종 해충,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는 ‘고초균’ △병원균 억제 및 뿌리발근, 인산가용화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 △미생물 살충제로서 효과가 있는 ‘보베리아균’ △철결핍 및 난용성인산의 가용화를 돕는 ‘슈도모나스균’ 등 총 5종이다.
광양시는 기존의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3종에서 신축 후 2종을 추가해 공급할 계획이다.
허명구 기술보급과장은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철거하고 규모화·현대화된 미생물 생산시설을 신축해 양질의 미생물 공급을 할 계획”이라며, “친환경농업 육성과 고품질농산물 생산, 농업 경영비용 절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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