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가 체험형 실습 교육인 ‘주니어 공학교실’을 지난 18일부터 광양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이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과학실험을 통해 ‘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공학교실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방문하는 지역 초등학교를 4곳에서 9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광양제철소 직원 20여 명이 2인 1조로 일일 강사가 돼 800여 명의 학생과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은 학생들에게 철에 녹이 스는 이유, 녹을 예방하는 방법, 도금의 원리 등 이론 교육과 철판에 구리를 직접 도금하고 철판을 뼈대로 움직이는 모형 로봇을 만드는 실습 교육으로 꾸려졌다.
강사로 참여한 광양제철소 강승모 과장은 “강사로 아이들 앞에 나서니 긴장되고 떨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며 “아이들이 과학 분야에 흥미를 갖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양마동초등학교 최현우 학생은 “포스코에서 오신 일일 선생님께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이런 수업이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하반기에는 지역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철이란 소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측면에서 본 철의 친환경성을 주제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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