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가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발열과 함께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홉기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대부분은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나 드물게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 예방이 최선으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물품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현란 감염병관리팀장은 “날씨가 본격적으로 무더워짐에 따라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며,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발병 후 일주일간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수족구병 예방 수칙 >
◇ 올바른 손 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 ∘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 올바른 기침예절 -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 철저한 환경관리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 하기 /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 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 하기(발병후 1주일)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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