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 기획
기획취재-공공디자인 조성으로 관광도시를 꿈꾸다 (5)자연친화적 공공디자인 도입한 쇼핑센터, 도시 랜드마크 기능
양재생  |  ttexta@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7.18  10:09:4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후쿠오카 시청과 연결되어 있는 텐진 중앙공원에서 본 아크로스 후쿠오카 모습. 건물 전체를 뒤엎은 녹지가 인상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7대 도시 선정된 후쿠오카, 자연을 담은 공공디자인으로 도시이미지 꾸며

 

많은 도시들은 이제 그 도시만이 가진 환경과 역사적 배경, 문화적 요소 등을 차별화하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들이 모여 도시개발이나 도시브랜드로 이어지면서 구체적인 목표와 도시 차별화 전략까지 필요하게 됐다. 
그 중에서 공공디자인은 도시의 경쟁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공공디자인이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도시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제 도시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역사, 문화, 환경에 디자인을 입혀야 한다. 그리하면 인간이 추구하는 도시, 아름답고 여유 있는 공간을 갖춘 도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역사를 살리는 도시가 탄생할 것이다.
 
■ 후쿠오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7대 도시에 선정 
 
   
▲ 측면에서 보는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스텝 가든이라 불리는 계단형 모습을 하고 있다.
일본 큐슈지역에 위치한 ‘후쿠오카(Fukuoka)’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랭킹에 선정되는 등 세계에서 뜨거운 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전문지인 배런스(Barron’s)가 후쿠오카를 살기 좋은 7대 도시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후쿠오카는 일본에서 8번째로 큰 도시인데 오래전부터 무역항이 발달하면서 해외문화를 들이는 요지로 통했다. 때문에 최첨단의 설비들이 갖춰져 있다.
또 도시 여기저기에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연평균 기온이 15°c 이내로 잘 내려가지 않는 쾌적한 날씨를 가지고 있다. 철도가 발달해 규슈 각 지역의 주요도시와 잘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비교적 싼 물가와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삶의 질이 높은 도시다.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에 취하고, 여름이면 지역문화 축제가 있어 불꽃놀이가 장관을 이룬다.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가득 수놓은 노코시마 섬이 많은 관광객을 불러오고 있다.
이외에도 한때 야구선수 이대호가 몸 담았던 소프트뱅크 돔구장과 후쿠오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후쿠오카 타워가 있다.
 
■ 독특한 디자인을 품은 쇼핑센터 
후쿠오카는 규슈의 대표도시로 큐슈의 정치, 문화, 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특징이 쇼핑의 중심지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곳의 쇼핑센터들은 다 같이 독특한 디자인을 담고 있다.
후쿠오카의 하카타 지역은 패션에서 먹거리, 토산품까지 JR하카타역을 중심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다. 비즈니스 타운이면서 큐슈의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한 이곳은 비즈니스, 관광, 약속 등 어떤 상황에도 대응 가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카타 역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쇼핑센터는 바로 JR하카타시티다. JR하카타시티는 하카타역과 바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3층에 오고가는 열차들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가 입점 되어 있다.
텐진 지구는 큐슈 최대의 쇼핑가인데, 여기에는 유명 백화점과 쇼핑물이 밀집해 있어 항상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분비고 있다.
특히 텐진의 다이묘거리에는 작지만 독특한 상점들이 즐비하고 있어 밤이 되면 분위기 좋은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캐널시티 하카타
 
   
▲ 캐널시티 하카타의 중앙 광장 보습. 여기에는 매일 10시부터 2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분수쇼를 진행하고 있다. 또 주말에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서 많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통하고 있다.
하카타 역을 기점으로 10분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캐널시티 하카타’가 나오는데, 이곳은 하카타 역과 덴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복합 상업 시설인 ‘캐널시티 하카타’는 브랜드 상점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와 영화관, 공연 극장, 호텔 등이 한곳에 모여 있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복합 상업 시설이다. 
캐널시티 여행자 라운지 센터의 기누타 센터장은 “캐널시티는 무엇보다 쇼핑센터가 한 건물이 아닌 7개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캐널(canal)은 운하를 뜻하는 말이므로 이곳 상가 아래에는 인공운하가 항시 흐르고 있어, 주민들의 쉼터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캐널시티는 쇼핑을 위한 상업시설이지만 하나의 공공디자인으로 속한다. 공공디자인은 다른 상품과는 다르게 공간이라는 장소성에 다양한 층위의 시간을 가지고 소비자가 찾는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기 때문이다.
기누타 센터장은 “1층 운하가 흐르는 곳에서는 매일 10시부터 2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분수쇼를 볼 수 있으며, 저녁에는 화려한 조명 빛이 더해서 그 분위기를 배가 된다”고 전했다.
주말에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지는데 무엇보다 캐널시티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바로 여기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故 백남준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누타 센터장은 이곳에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캐널시티를 비롯한 후쿠오카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기누타 센터장은 “이곳에서 여행자를 위해 짐을 보관해 드리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며 “무거운 짐으로 활동하기가 어렵다면 이곳 여행라운지 센터를 방문해 맡겨도 된다”고 말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와 그린루프
 
   
▲ 캐널시티 하카타는 자연을 담은 디자인으로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후쿠오카에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존재한다. 텐진 지구에 있는 ‘아크로스 후쿠오카’인데, 이곳은 도시의 열을 식혀주는 공공디자인 그린루프(Green Roof)의 형상을 하고 있다.
후쿠오카 시청과 연결되어 있는 텐진 중앙공원에서 보면 건물이 아니라 하나의 산등성이 같은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건물 전체를 뒤엎은 녹지가 인상적이다.
또 측면에서 보는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스텝 가든이라 불리는 계단형 모습을 하고 있어 그 모습은 정면에서 볼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다.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건물을 하나의 산으로 구상하여 조성한 스텝가든은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폭포가, 1층에는 연못이,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자연의 산과 가까운 경관의 모습이 되도록 다양한 종류의 식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40%이상 낙엽수여서 봄에는 움트는 새싹,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자색 낙엽의 숲을 통해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텐진중앙공원의 녹음이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최상층까지 연결되어 하나의 산에 적합관 경관이 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텐진 중앙공원 옆에 있어 돌출되어 있다는 느낌보다는 자연 속에 녹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있다.
특히 ‘아크로스 후쿠오카’에는 가볍고, 수분 보유력이 뛰어난 인공토양을 사용하고 있어 한달 동안 비가 오지 않아도 살수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캐널시티 하타나도 운하를 바탕으로 자연과 조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아크로스 후쿠오카처럼 자연나무와 인공녹색 잔디를 통해 건물을 디자인 하고 있다. 
 
■ 자연을 담은 공공디자인
 
   
▲ 아일랜드시티 중앙공원의 슈우케이 연못. 그뒤로 보이는 건물이 공원과 경치와 어울리도록 설계된 ‘그린그린’ 어린이 체험학습 시설이다. 그린 그린 어린이 체험학습 시설의 설계자는 건축계에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의 이토 도요씨다.
후쿠오카 도심에서 좀 벗어난 곳에 가면 아일랜드시티가 있다. 아일랜드시티는 바닷가를 중심으로 물류가 발달한 도시인데 이곳에 새롭게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자연 친환경적인 녹음이 필요했다.
그러면서 2005년 아일랜드시티 중앙공원이 주택 개발 사업과 함께 조성되기 됐다.
아일랜드시티 중앙공원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지만 후쿠오카의 자매도시 미국의 오크랜드, 우리나라 부산 등 각각의 도시 특색을 살린 정원이 설치되어 있다.
또, 어린이 광장, 공원과 경치와 어울리는 언덕처럼 보이는 ‘그린 그린’ 어린이 체험시설이 존재한다.
‘그린 그린’ 어린이 체험시설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 이토 도요의 설계로 마련된 곳이다.
자연 생태계와 자원을 보호하면서 경제적 생산성을 높이고 현재의 환경을 다음 세대가 보다 더 잘 향유할 수 있도록 개선,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있다면 그것은 지속가능한 공공디자인이 되는 것이다.
 

 

양재생 기자
양재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기획특집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찾아오시는길
전남 광양시 사동로 2  |  대표전화 : 061-791-091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00181호  |  발행인 : 황망기  |  편집인 : 황망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망기
Copyright © 2013 광양만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