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 우수공급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PHP봉사단이 9일 광양읍 월파마을의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현장을 찾아 건축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지붕공사 등을 지원한 봉사단원들이 지붕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설비자재구매실과 광양지역 PHP(설비자재 우수 공급사) 봉사단(단장 심상룡)이 지난 9일과10일 희망의 집짓기 건축 봉사와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과 PHP봉사단 70여명이 참여해 폭염 가운데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희망의 집짓기 봉사는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 희망의 집짓기행사가 진행되는 광양월파마을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광양 월파마을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내 집 마련을 하지 못한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을 위한 다세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 펼쳐지는 곳으로 지난 4월 착공했다.
PHP봉사단은 기본적인 작업방법을 교육받고 지붕공사 작업과 1,2층 내부창틀 부착 작업, 벽체작업 및 부자재 설치 작업 등을 실시했다.
또, PHP봉사단은 포스코 1,2차 공급사 직원 자녀 중 생활이 어렵거나 지역사회에서 선행을 실천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50~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 선정은 광양지역 공급사 추천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장애인 동급생 등하교에 도움을 준 순천공업고등학교 김시형 학생과 무료급식소와 피아노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순천대학교 정희선 학생을 포함한 1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역 아동들을 위해서는 옥곡면 명주로에 위치한 옥곡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환경을 개선했다. 
PHP봉사단은 겨울철이나 우천 시에도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센터를 출입할 수 있도록 건물 외벽에 캐노피를 설치했으며, 아이들이 언제나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센터 앞마당에 농구골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6대와 크레파스, 스케치북 등 미술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기업시민 프렌즈 활동에 참여한 이유경 설비자재구매실장은 “기업시민 프렌즈 봉사활동은 기업시민 활동에 함께하는 친구로서 공급사와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급사 임직원분들과 함께 기존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환경개선과 자체 안전개선 활동도 적극 추진해 기업시민 이념 실천과 전파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PHP봉사단 심상룡 단장은 “여러 회사가 함께 힘을 합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포스코와 함께 화합과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PHP봉사단은 ㈜하나테크, 중앙이엠씨㈜, ㈜달성, 비피시㈜, ㈜삼우에코, 광양㈜, ㈜만보중공업, ㈜대동중공업, 비에이치아이㈜, ㈜고려금속, ㈜대운인텍, ㈜세명기전이 소속되어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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