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방과후아카데미가 청소년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한 로봇체험활동에서 청소년들이 로봇조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과 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로봇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활동을 함께한 비장애 청소년 14명은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한 고등학생들로 자원봉사 및 장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 박미현 강사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체험활동에서는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과 비장애 청소년들이 일대일 짝꿍을 이뤄 로봇 강아지, 로봇 팽이, 로봇 볼링 등 각자 만들고 싶은 로봇 모형을 선택하여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해 했으나 로봇을 하나하나 조립해 나가면서, 대화와 웃음 소리가 많아지는 등 자연스럽게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로봇을 다 만든 이후에도 자신의 로봇을 이리저리 움직여보기도 하고, 로봇 배틀 게임도 해보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로봇을 완성해 나가는 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자원봉사자)형이 많이 도와주어서, 쉽게 완성했다”며, “좋은 (자원봉사자)형이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한 학생은 “장애우들과의 생활 경험이 적어서,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막연함이 있었는데, 이번 체험활동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4학년~6학년), 중등(1학년~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여 청소년을 연중 모집하고 있다. 장애아동 사회적 배려 청소년을 우선 접수 받으며,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다양한 체험 활동, 캠프, 방과후 생활관리 등 전액을 무료(교재비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61-761-4438)로 문의하면 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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