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과 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로봇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활동을 함께한 비장애 청소년 14명은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한 고등학생들로 자원봉사 및 장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순천대 로봇과학교육센터 박미현 강사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번 체험활동에서는 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과 비장애 청소년들이 일대일 짝꿍을 이뤄 로봇 강아지, 로봇 팽이, 로봇 볼링 등 각자 만들고 싶은 로봇 모형을 선택하여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해 했으나 로봇을 하나하나 조립해 나가면서, 대화와 웃음 소리가 많아지는 등 자연스럽게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로봇을 다 만든 이후에도 자신의 로봇을 이리저리 움직여보기도 하고, 로봇 배틀 게임도 해보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로봇을 완성해 나가는 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자원봉사자)형이 많이 도와주어서, 쉽게 완성했다”며, “좋은 (자원봉사자)형이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한 학생은 “장애우들과의 생활 경험이 적어서,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막연함이 있었는데, 이번 체험활동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형성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4학년~6학년), 중등(1학년~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여 청소년을 연중 모집하고 있다. 장애아동 사회적 배려 청소년을 우선 접수 받으며, 참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다양한 체험 활동, 캠프, 방과후 생활관리 등 전액을 무료(교재비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061-761-4438)로 문의하면 된다.
양재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