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는 지난 26일 옥곡 보건지소에서‘요리하는 즐거움! 요남자’라는 주제로 2019년 건강 요리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요리교실은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농촌지역 남성들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및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사의 영양교육을 시작으로 전문요리강사의 요리실습 지도, 실습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요리교실은 실생활에 필요한 국, 밑반찬 만들기 등 생활요리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이날은 소고기 미역국, 호박 전, 상추 부추 겉절이가 메뉴로 선정됐으며, 참여자들이 수업에서 배운 요리를 집에서도 반복적으로 연습 할 수 있도록 요리 조리법을 제공해 교육효과를 높였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옥곡면 신기마을의 김양수(63세) 씨는“지금껏 밥상을 받아보기만 했는데 이제 요리하는 것을 배워서 가족을 위한 멋진 밥상을 한번 차려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희 보건소장은 “이제 여성만이 요리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남성들이 요리에 관한 관심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며 “오늘 수업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평소 가정에서 쉽게 요리하여 건강을 지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보건소가 신축되면 남자 요리교실과 더불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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