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발표된 광양시의 ‘2018 회계연도 지방재정 운용결과’ 광양시의 2018년도 공무원 인건비는 총 790억4,700만원으로 시 세출결산액의 12.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건비 규모는 전년도의 693억1,900만원보다 97억여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공무원 인건비가 크게 증가한 것은 공무원 정원이 940명에서 ’18. 2월 기준 1,019명으로 79명 증가하고,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무기계약근로자 수가 187명에서 381명으로 194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광양시 공시자료에 따르면 시의 2018년 재정규모는 9,953억 원(세입결산 기준)으로 전년 대비 606억 원이 증가했다.
또한 지방세는 1,463억 원으로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3만5천 원이다. 
자체세입의 근간을 이루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2,702억 원으로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2,349억 원 보다 353억 원이 많았으나, 재정규모는 유사 자치단체 평균 1조 629억원보다 675억원이 적었다. 
2018년 말 기준 광양시의 부채는 60억원으로 주민 1인당 지방채무는 3만8천원이다.
공유재산은 2018년 토지 외 1057건(883억원)을 취득하고, 토지 외 104건(161억원)을 매각하여 1조 7,879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공유재산의 유사 자치단체 평균은 2조1,900억원으로 광양시는 4,020억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광양시는 업무추진비로 6억1,900만원을 집행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5억7,900만원보다 4천여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2018년도 국외출장에 따른 여비는 4억2,876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의회의 경비 집행은 7억1백만원으로 의원 1인당 5,393만1천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국외여비로는 5,200만원이 집행돼 의원 1인당 402만 2천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가 2018년도 사회복지분야에 지출한 금액은 1,722억여원으로 분야별로는 기초생활 보장 116억원, 취약계층 지원 190억원, 보육과 가족 및 여성분야 730억원, 노인 및 청소년복지 560억원, 노동복지 43억원, 주택복지 38억원, 사회복지 일반 4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결산액 중 광양시의 사회복지비 비율은 유사자치단체 평군 27.08%보다 약간 높은 28.91%를 차지했다.
한편, 2018년 한 해 동안 시에서 주관하여 개최한 행사와 축제의 운영비, 실비보상금 등을 지출한 행사・축제경비는 총 26억원으로 전년도의 15억2,2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그렇지만 이는 유사 자치단체 평균 63억7,700만원보다는 훨씬 적은 금액이다.
광양시는 해마다 8월 말 전년도의 재정운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있는데, 자세한 공시내용은 광양시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의 ‘분야별정보-재정정보-지방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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