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20년도 예산안으로 2019년 본예산 9,724억원 보다 778억원, 8% 증가한 1조 502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7,588억원, 특별회계는 2,914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95억원, 조정교부금 26억원, 국·도비 보조금 298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80억원이 증가했고, 지방교부세가 134억원 감소해 총 465억원이 증가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수도 공기업이 51억원, 하수도 공기업이 24억원 증가했으며, 공영개발 특별회계가 32억원 감소하여 총 43억원 증가했다. 기타 특별회계는 광영·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76억원 감소했으나 와우지구 도시개발 사업 173억원, 명당3지구 조성사업 97억원,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71억원 등이 증가해 총 269억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일반 공공행정 분야 470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41억원, 사회복지, 교육, 보건분야 2,552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471억원, 환경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 1,369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120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 78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77억원, 예비비 및 기타 999억원이 편성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18일, 제284회 광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도는 더 활력있는 지역경제, 더 따뜻한 사회, 더 밝은 미래를 목표로, ‘일자리·경제 활성화, 관광자원 집중 개발, 도시환경 재생,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내년도 시정의 주요 방향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관광·문화·예술도시 기반 마련 ▲도시 정주기반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체감형 행복시책 확대 및 사회안정망 보강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건설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조성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광양만권 소재부품산업 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및 신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칭)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 이순신 해변관광 테마거리, 섬진강 뱃길복원 및 마리나 개발 등 우리 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관광산업은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인서, 도이2지구 추가 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으로 읍면동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증축 및 광양시 가족센터, 도서관 건립 등 생활SOC 시설들을 대폭 확충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실산업 다각화 방안을 강구하고, 기후변화 대응 작목 육성 및 소득숲 조성, 귀농·귀촌인 유치에도 적극 나서며,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과 도심 곳곳 생활 숲,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해 예방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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