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공개테스트를 통해 김보용(22), 안재홍(21)을 영입한데 이어 젊고 유능한 미드필더 정호진을 영입했다.
전남이 중원 강화를 위해 영입한 정호진(20)은 현재 고려대 재학 중이며, 2019년 FIFA U-20 남자 월드컵 준우승을 이룬 정정용호에서 중원을 맡아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한 선수다.
정호진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동량이 많고 시야가 넓으며, 볼 소유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타고난 볼 센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빌드업과 날카롭고 빠른 돌파로 공격에 도움을 주는 플레이가 탁월하다.
전남은 어리지만 다양한 능력을 갖춘 정호진 선수의 합류로 허리층이 한층 두터워졌으며, 전경준 감독의 공격 전술력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을 통해 프로에 데뷔하게 된 정호진 선수는 “일단 첫 프로 무대가 전남드래곤즈라서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최선을 다해 팀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남은 ‘프로 선수단 공개테스트’에 신청한 400여 명의 지원자 중 88명의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 테스트를 거쳐 화성FC 출신인 김보용과 영남대 재학 중인 안재홍을 영입했다.
왼쪽 윙 포워드인 김보용은 저돌적인 돌파와 영리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진영으로의 침투에 능한 선수다.
안재홍은 미드필더로 공격 성향이 강하고, 공간 침투를 잘하는 영리한 선수로 수비 가담 범위가 또한 넓다.
전남이 프로 선수단을 공개테스트로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공개테스트 첫 주자인 두 사람이 2020시즌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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