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항만대로 중 월드마린센터-황금물류센터 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한 결과 공동(空洞)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해 10월 지반탐사 신기술(GPR) 보유 업체와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항만대로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했다.
GPR은 다중채널 차량탑재형 지표투과레이더로 지반내부의 공동을 탐사하는 기술이며, 3차원으로 탐사가 가능해 정확한 공동의 존재 여부와 발생위치 및 크기 등 확인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공사는 내년에 항만대로 잔여구간에 대한 GPR지반탐사를 실시해 점검 및 유지보수 데이터, GPR탐사데이터를 활용해 임항도로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임항도로 보수공사,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충격완충시설 등)를 통해 항만도로내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AI기반 지능형 광양항 임항도로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항만도로내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 포트홀 등을 사전예방 및 적기보수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임항도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민식 사장은 “이번 지반탐사로 도로관리에 대한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향후 광양항 임항도로 유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기존의 사후처리 방식이 아닌 사전예방을 통해 항만이용자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