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국내외 경제상황은 작년에 이어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新모빌리티, AI, 친환경 사업의 개화가 진행되면서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 Smart Factory, 친환경에너지 등의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현재에 안주하는 이류(二流) 기업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변화와 혁신으로 명문가의 지위를 지속할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 한해 추진할 3대 중점 사항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고 선진적 노사문화 구현, △끊임없는 사업의 진화와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인 공생가치 창출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미래 신사업으로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충 및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고, 차세대 제품 R&D를 강화하는 한편, 이미 확보한 호주 리튬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자원을 활용하여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상업생산할 수 있도록 데모플랜트의 성공적 목표 달성과 상용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한 성공 열쇠로 우리의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이라며, “지난해 체계를 확립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모든 경영활동의 준거로 삼아 실천함으로써 내재화하고 체질화하여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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