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김태균 위원장이 호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전남 구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21일 대표 발의했다.
‘방사광가속기’는 화학, 생물, 전기, 의학 등 기초연구는 물론이고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 전지, ESS, 미래 청정에너지, 신소재 개발 등 모든 과학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국가 대형연구시설이다.
김 위원장은 건의안을 통해 “전남은 전국 최하위의(최근 5년간 정부 R&D 예산의 1.4%만 전남 투입, 전국 최저수준) 낙후된 연구개발 환경이고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한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대전, 포항, 경주, 부산 등 충청과 영남 지역에 편중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방사광가속기’는 반드시 전남에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에는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기업이 집적되어 있고 2022년 개교를 앞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GIST, 전남대, 전북대 등 호남권 대학의 첨단 연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국내 최초로 구축할 수 있으며, 에너지신소재·의료 바이오산업(전남), AI 및 자동차산업(광주), 농업 바이오·탄소산업(전북)의 고도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므로 전남이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함에 있어 국내에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위원장은 “방사광가속기는 낙후된 호남권의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연구시설이므로 전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며, “200만 도민의 뜻을 모아 전남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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