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의 농약 음독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광양시가 농약 안전보관함 120개를 보급한다.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촌지역마을에 잠금장치가 부착된 농약보관함을 보급하여 농약을 철저히 관리하고 충동적인 음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약 안전보관함은 설치 희망가구의 신청을 받아 농정심의회를 거쳐 보급대상자를 선정했으며, 가구별로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안내와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47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후, 마을주민 스스로가 생명지킴이 활동을 하고 보관함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하도록 교육했다.
이삼식 농업지원과장은 “농약 안전보관함 지원으로 농약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안전한 농약 사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와 함께 경운기와 트랙터 150대에 대해 등화장치 무료 부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농업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사업은 경운기와 트랙터의 공급이 많은 지역과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 교통량이 많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저속차량 표시등과 방향지시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지난 2017년부터 농업기계 등화장치 총 368대를 공급하여 농기계 교통사고율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했고, 올해 농업기계 안전사고 제로화 원년으로 삼고자 선제적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