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후보가 “해룡면을 순천 선거구로 되돌려 놓는 것이 해룡을 해룡답게 만드는 첫 번째 과제”라며, “동부권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반드시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제21대 총선의 선거구획정으로 인해 순천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동용 후보는 지난 23일 순천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시민 민심잡기에 나섰다.
서동용 후보는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광양과 순천은 지금껏 많은 교류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생활해온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해룡면이 광양시가 아닌 순천시 선거구로 돌아가야 것은 타당하다”며, 원상회복을 약속했다. 서 후보는 “이 일은 무소속 한 명의 외침으로는 결코 쉽지 않고, 혼자의 힘이 아닌 동부권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반드이 되돌리겠다”며, “그때까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의원으로서 또 한 명의 순천시민을 대변하는 의원이 되어 순천시민의 행복한 삶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구 획정 문제가 결코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서후보는 “더불어민주당만의 주장으로 선거구 획정은 이루어 질 수 없다. 이번 선거구획정은 국회의 결의 자체가 잘못된 것이므로 모두가 나서 해결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해룡면을 해룡답게 만드는 데는 많은 선결 과제들이 있다”며 “전남 동부권 대학병원 유치, 예술문화공간 신설, 긴급아이돌봄시설 확충, 교통문제 해소 등을 우선적으로 깊게 들여다보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문제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인근 지자체 간 협의와 소통이 절실히 필요한 문제로 앞장서 자리를 만들고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동용후보는 19일,  택배∙대리∙배달직 등 특수고용노동자를 위한 24시간 쉼터·교육·정보공유 공간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동용 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안타깝게도 배송기사가 배송 중 쓰러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코로나 사태 전에도 우체국 집배원들의 과로사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택배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같은 특수고용직들은 산재보험 가입률이 낮아서 산업재해 통계에도 잘 잡히지 않는다. 이들 특수고용직의 안전과 건강, 복지를 더는 미루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배송 특수직고용노동자들이 24시간 아무 때나 찾아 쉴 수 있고, 교육 및 정보 공유 등 서로 연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플랫폼노동자를 포함해 220만에 이르는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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