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에 소재한 자그마한 중학교가 치유와 희망을 담은 꽃 심기 행사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광양용강중학교(교장 서덕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을 교육 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의미로 치유와 희망을 담은 꽃 심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학교 운영위원 및 학부모, 교직원 등 30여명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를 기원하면서 학교 내 화단과 화분에 희망의 꽃 800여 본을 식재했다.
이들이 심은 희망의 꽃은 국화과의 관상용 매리골드(금잔화)로써 여름 장마철만 잘 넘기면 가을 서리가 올 때 까지 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담았다는 것.
이날 꽃을 함께 심은 학부모 및 교사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만든다는 소중함을 체험하며 꿈과 희망도 풍성하게 채워지길 소원했다.
서덕원 교장은 “꽃 심기 행사는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바람직한 학교 문화를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며 “어렵고 힘든 시기를 모두가 잘 극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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