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가 작사 작곡한 광양시민의노래 전면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광양시가 20일 시민의 노래 가사를 최종 확정한다.
광양시는 20일 오전 11시 ‘광양시민의 노래 전면개정추진위원회’를 열어 후보작으로 선정된 3편 중 최종안을 선정하기로 했다.
광양시민의 노래는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 60일동안 작사 창작공모를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다.
당선작에 1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 공모에는 전국에서 28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280편의 작품 중 시는 기본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전 기본심사를 통해 30편으로 후보작을 압축한 후 1차 심사에서 30편 중 10편을 선정했다.
이후  ‘광양시민의 노래 전면개정추진위원회’의 2차 심사를 통해 10편 중 3편을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하고,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3편 중 최종적으로 시민의 노래 가사를 확정하게 된다.
광양시는 당초 당선작에 1천만원, 가작 2편에 1백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하기로 했으나, 심사기준에 미달할 경우 당선작을 선정하지 않겠다고 공고한 바 있다.
한편, 20일 회의에서 당선작이 선정되면 광양시는 9월 중 작곡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중 광양시민의 노래 완성작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3월까지 노래 녹음 및 음원제작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4월 중 광양시민의 노래 조례를 개정해 새로운 시민의 노래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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