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전남지사(왼쪽 두번째)가 18일 문을 연 광양청년꿈터 개소식에 참석해 정현복 광양시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청년센터 운영과 청년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도지사는 18일 광양청년꿈터 개소식에 참석, 청년들의 거점 공간인 광양시 청년센터의 희망찬 출발을 축하하며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정현복 광양시장,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 광양시 청년 10명이 참석했다.
광양시 중마동에 자리 잡은 광양청년꿈터는 청년 카페와 일자리 상담․창업실,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등이 있어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취․창업 활동을 아우를 청년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김 지사가 주재한 소통 간담회에서는 광양시 청년들과 전라남도 청년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미 있고 폭넓은 견해들이 오갔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청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청년정책 상담사’, ‘청년 심리치료’ 등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전라남도의 지원을 희망했다. 또한 전라남도에서 청년 행복시책으로 추진 중인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과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해 줄 것도 아울러 건의했다.
청년단체 빛나는청춘 김한나 대표는 “오늘 개소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행정기관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광양청년꿈터의 주인은 청년 여러분으로 청년들이 중심이 돼 청년센터가 더욱 의미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주기 바란다”며 “전라남도는 청년센터 운영과 미래 주역인 청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시군 청년센터 조성에 힘써왔다. 현재 목포와 여수, 순천, 나주, 구례, 보성, 강진, 무안, 영광, 진도 등 도내 10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광양청년꿈터는 11번째 문을 열게 됐으며, 앞으로도 광양(추가 구축), 담양, 고흥, 화순, 해남, 영암, 완도 등 7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기초지자체 청년센터 조성률은 50%로 전국 평균인 22% 보다 크게 앞서고 있다.
한편, 광양청년꿈터는 청년들이 쉽게 접근하고 자유롭게 이용하는 재미와 즐거움 가득한 공간이자 나아가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이 발굴되고 시행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학술행사에서는 서울 청년허브 안연정 센터장과 문성환 청년문화기획자 등 청년창업가와 청년대표들이 모여 ‘광양, 청년의 꿈을 키우다’라는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학술행사는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사례발표와 토크쇼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전략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청년꿈터 야외에서 열린 광양감성플리마켓에서는 청년 셀러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작품들을 전시하고 홍보하여 방문객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청년들이 한곳에 모여 교류할 소통 공간이 마련된 만큼 청년들과 함께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우리 시를 발판 삼아 꿈과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청년꿈터는 ▲청년센터 사무실 ▲세미나실 ▲창의실 ▲다목적실 ▲일자리상담실 ▲메이커 스페이스 ▲청년카페 등을 갖춘 연면적 760㎡의 2층 건물로,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원센터이자 전남도와 광양시의 각종 청년사업을 홍보하고 접수하는 행정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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