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OK나눔장터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의 절반인 27만6,700원을 옥곡면에 기탁했다.
‘옥곡초등학교 OK나눔장터’는 학생들이 직접 주관해 학용품을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지난 8월에 열렸으며, 다음 달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옥곡면사무소를 찾은 옥곡초 학생회장 오나연 학생과 부회장 오수아 학생, 김민철 교사는 성금 전달과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옥곡면에 바라는 점’을 서정옥 옥곡면장에게 건의했다. 
오나연 학생회장은 “친구들과 모은 성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정옥 옥곡면장은 “나눔을 실천해준 옥곡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감사드린다”며, “옥곡면에 바라는 소중한 의견은 검토 후 관계 부서에 건의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옥곡초 학생들의 고마운 뜻이 잘 전달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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