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문화도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2020 나의 광양 이야기’ 공모에서 총 15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2020 나의 광양 이야기’ 공모전은 광양에 관한 추억을 갖고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기록·보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2차 콘텐츠 창작 및 광양의 개성이 담긴 문화자원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전국대상 공모로 진행되어 총 83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들은 가족·친구·연인 등과의 추억을 돌아보는 내용이 많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개인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심사위원들은 적합성, 창의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점, 최우수 2점, 우수 3점, 장려 9점 등 총 15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외할머니의 머릿속엔 전어가 산다’라는 작품을 출품한 김희호 씨, 최우수상은 ‘들꽃을 흔드는 바람같이’라는 작품을 낸 장미숙 씨, ‘감나무집 셋째딸 그리고 광양’이라는 작품을 낸 서민진 씨가 선정됐다.
이성자 심사위원장은 “이야기의 줄거리가 하나의 뼈대를 이루며 그 안에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드러나고 개인의 이야기임에도 광양이 빛나며, 감동이 있고, 문학성까지 갖춘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0 나의 광양 이야기’ 수상작은 모음집으로 제작되어 광양시 내 도서관,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 배포되고, 영상·동화책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창작되어 광양을 알리기 위한 홍보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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