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에도 광양시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31일에 광양국가산단 입주업체 직원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새해 첫날과 그 이틀 날에도 진월면의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감염증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79~80번 확진자는 광양에 직장을 둔 순천시민으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81번 확진자 역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자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31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양 79번 확진자의 주요 동선은 12월 29일, 11시 1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태인동에 있는 식당을 방문, 16시부터 18시까지 광양읍에 있는 공장 방문 등에 따라 접촉자를 모두 파악하여 조치 완료했으며, 타지역 동선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광양 80번 확진자는 타 지역 거주자로 관내에는 특별한 동선이 없으며, 광양 81번 확진자는 12월 29일, 11시 45분부터 12시 5분까지 방문한 장소는 접촉자를 모두 파악하여 조치했으며, 12월 30일, 11시 40분부터 12시 10분까지 태인동에 있는 만복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조치완료했다.
지난 1일과 2일 사이에 또 다시 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광양82번 ~ 8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양 82번(전남 579번) 확진자는 진월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으며 1월 1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83번 확진자는 8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20대이며 84번은 83번의 2세 자녀다.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와 이동 동선을 파악한 결과 동선지 방역 소독과 접촉자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추가로 확진자 거주 마을에 1월 3일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전 주민(18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
3일에는 광양 85번 확진자가 나왔다. 광양 85번(전남 592번) 확진자는 진월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인천 남동구 587번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1월 3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일 밤에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광양 86번(전남 595번)과 광양 87번(전남 596번) 확진자는 광양에 거주하는 30대 부부로, 광주 광산구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4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 심층 역학조사와 이동 동선을 파악, 동선지 방역 소독과 접촉자 검사를 완료한데 이어 추가로 검사대상자가 있는 이동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시 홈페이지와 재난문자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광양시 누적확진자는 총 87명이며, 65명은 건강을 회복하여 퇴원했으며, 22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광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무증상, 소규모 집단,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월 17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시민 모두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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