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사업 신규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접수에 들어갔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도내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청년들이 공동으로 적립 통장을 개설해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19일까지 1,431명을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만 18세에서 39세까지 청년으로 도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최근 6개월 이내 3개월 이상의 노동경력이 있는 노동자 또는 사업자면서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다만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에서 추진중인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수혜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한 공무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특히 올해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으로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기존 근로자에서 노동자와 사업자까지 대폭 확대했다.
가입을 희망한 청년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종 대상자는 요건 충족여부와 가구소득인정액 조사,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중복 여부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3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 원씩 3년 동안 납입하면 도와 시・군에서 동일한 금액을 지원한다. 만기 때 본인 저축액(360만원)과 함께 지원금, 이자를 덤으로 찾아가는 두 배 적금통장으로 근로 청년의 자립기반 형성을 돕는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2,394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말에는 2017년 가입한 819명이 이자를 포함해 첫 만기적립금 755만원(청년 적립금 360만원, 전남도 지원 370만원, 이자 25만원)을 지급받았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구직활동비, 창업자금, 결혼자금 등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자립기반 형성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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