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운영사 통합을 성사시켜 24시간 부두운영체제를 구축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올해도 운영사간 협력강화 지원과 선석 재배치 등을 통해 광양항의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부두 운영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해 11월 완료된 SM상선광양터미널(SMGT)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의 통합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부두 선석 재배치 등 새로운 변화를 위한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공사는 부두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978억4천만원 규모의 지원을 시행 중이며, 향후 광양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사 통합에 358억원 지원
공사는 지난해 11월, 단 6개월만에 부두 운영사인 SMGT와 GWCT의 해고없는 통합을 성사시켰다. 
2개 운영사의 통합에 따라 광양항은 개항 이후 최초로 24시간 부두 운영 등 긍정적 성과가 창출되고 있으며, 통합 운영사인 GWCT에 하역장비가 추가 되는 오는 6월에는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항만 근로자의 100% 고용 안정과 통합 이후 항만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약 358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통합 운영사 임대료 유예 279억원, 신규 하역장비 추가 35억원, 하역장비 이전 및 인프라 구축 등에 44억원 등이다.

◇ 운영사간 협력 강화 지원
 SMGT, GWCT 통합 이후 현재 광양항 컨부두는 KIT, 통합 GWCT 2개사가 운영 중이다.
공사는 약 25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KIT와 통합 GWCT 간 운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야드 내 화물 반출입 인프라를 구축하고 컨테이너 검수・세척・수리장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야드 내 화물 반출입 인프라 구축은 부두 간 화물 이동 효율성이 제고돼 부두 내 혼잡도 개선은 물론 항만 이용자의 만족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활성화 위해 매년 489억원 지원
공사는 컨부두 운영사 경영 정상화를 통한 항만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해 매년 약 339억원 수준의 임대료와 약 150억원 수준의 컨테이너 선박 항비를 감면 하고 있다.
현재 광양항 컨부두 임대료는 적정 임대료(투자비 회수 기준 임대료)의 약 47.2%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임대료 체계를 적용 중이며, 항비 또한 컨테이너 선박 및 화물에 대해서 70% 면제가 적용되고 있다.

◇ 코로나 피해 극복 26억원 집행 
코로나 19로 인한 항만 업단체의 피해 극복을 위해 최대 50% 임대료(사용료)를 감면해 ’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약 26억원을 집행했다.
아울러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분담하고자 이 지원책은 금년 6월까지 연장 시행한다.

◇ 선석 재배치에 80억원 집행 
 광양항 컨부두 항만시설 이용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컨부두 지역 선석 재배치 사업이 추진된다.
기존에 위치상 다소 단절됐던 컨테이너 부두(광양항 2-1, 2-2, 3-1단계)를 광양항 2-2, 3-1단계로 집적화하고, 자동차 부두를 3-2단계에서 2-1단계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두 이전을 위해 약 80억원 규모의 부두 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기존에 자동차부두로 활용되던 3-2단계에는 컨테이너 자동화 터미널이 2026년에 도입될 예정으로 올해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김선종 부사장은 “지난 SMGT, GWCT 운영사 통합 이후 24시간 운영 체계 도입 등 광양항 발전을 위한 변화가 시작됐다”며, “향후에도 컨부두 선석 재배치 등 많은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도 광양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 등 공익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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