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의 ‘광양항 건강관리실’이 오는 8일 개소한다. 
공사와 고용노동부 산하 전남동부근로자건강센터(이하 건강센터)는 항만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광양항 선원복지센터 2층에 ‘광양항 건강관리실’을 설치했다. 
전국 항만 최초로 문을 열 예정인 광양항 건강관리실은 항만 근로자의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관리, 심혈관계질환, 근골격계질환, 트라우마 심리상담 등의 건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사는 개소를 앞두고 지난 25일, 윤간우 건강센터 센터장과 함께 건강관리실을 둘러보고 공간 구축, 의료기기 및 물리치료 물품 배치 등을 최종 점검했다.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인 윤 센터장은 “지난해 공사와 항만 맞춤형 보건서비스 MOU를 체결하고, 항만근로자 응급조치 매뉴얼을 작성해 배포한데 이어 올해부터 광양항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맡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건강관리에 취약한 광양항 근로자의 주치의와 전담 간호사가 되어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 건강관리실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할 의료진은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심리상담사, 산업위생사의 보건인력으로 구성된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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