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도서관이 시립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 장애인들에게 독서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시책은 중마도서관이 2017년 금호동에 위치한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년째 시행 중인 ‘찾아가는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의 경우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14회에 걸쳐 그림책을 읽고 관련 주제에 대한 간단한 독후 활동을 진행해 독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총 169명이 참여했다.
중마도서관은 올해도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 햇빛마을주간보호센터를 찾아가 독서문화 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강사 선정과 프로그램 홍보를 진행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공공기관에서 독서와 그림책 관련 강연을 펼치는 황년자 선생이 강사로 나서 매회 새로운 그림책을 읽고 노래 부르기와 종이접기, 놀이, 댄스 등을 그림책 주제와 접목해 장애인들과 함께한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도서관 방문이 힘든 장애인을 위해 직접 보호센터로 찾아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에게 독서에 관한 관심과 호기심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독서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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