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집단상담 모습.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 여성들의 든든한 취업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집단상담을 통해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 모의 면접, 직장 예절 등을 지도하고, 취업상담사의 심층상담과 동행면접 등 적극적인 취업 지원을 해주고 있다.
결혼과 육아 등으로 10여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자격증 취득과 취업의 길을 안내하는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광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다. 
광양새일센터는 2009년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경력단절 여성 취업 알선창구를 개설한 후 2011년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되면서 광양시 미취업 여성의 취업에 필요한 상담, 직업교육 훈련은 물론, 취업 알선과 취업 후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취업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광양새일센터는 취업·직업상담사의 적극적인 구인·구직활동을 통해 구인 1,283건, 구직 2,752건, 취업 955명을 발굴했으며, 특히 전체 취업자의 75%인 718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실무에 필요한 능력은 갖출 수 있지만, 의욕이 없는 사람이 취업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재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자신감과 의지’다.
센터는 취업 대비, 직장 적응, 재복귀지원 등 3가지 종류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경력단절 여성이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집단상담 10기를 운영해 모두 87명이 수료했다. 수료자에게는 교통비와 증명사진 촬영비를 지급하고 실시간 개별 상담, 취업 준비에 대한 계획 수립을 비롯한 유용한 정보 제공 등으로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광양새일센터는 인력이 필요한 구인업체에 전문 여성 인력을, 취업을 원하는 여성에게 전문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새일여성 인턴제 운영
여성 인턴제는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된 여성과 결혼이민여성의 직장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된 제도다. 
여성 인력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과, 취업 의지와 능력을 갖춘 취업 희망 여성을 연계해 3개월의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기업에는 3개월 인턴 동안 월 80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지급하고, 인턴 종료 후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새일고용장려금 8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인턴 참여 여성에게 인턴 종료 후 6개월 이상 근무 시 근속장려금 6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인턴 1인 채용 시 총 380만 원을 지원한다. 
경력단절 여성은 인턴 근무를 통해 자신감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며 취업으로 이어지고, 기업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고용할 수 있어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나 기업 모두 만족도가 높은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기태 광양시 교육보육센터 소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사회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광양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하고, 더 많은 일자리 발굴과 양질의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리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