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해가는 (주)광양주조공사가 이익창출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양주조공사가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가지면서다.
더구나 올해는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직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까지 책임지고 나섰다. 광양주조공사의 경영철학을 들여다본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주)광양주조공사는 지난 2011년 창립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빨간 뚜껑 막걸리’로 지역의 막걸리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고 그 결과 눈부신 성장까지 이뤘다.
이러한 성장이 있기까지는 ㈜광양주조공사의 기업철학이 근간이 됐다. 광양주조공사는 ‘바른 마음(正心), 바른 식품(正食), 바른 경영(正道)’을 기업철학으로 삼고 있는데, 이 기업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그동안 정성으로 달려온 것이다. 
특히 막걸리 주재료인 쌀 사용에 있어 지역의 쌀을 이용하면서 맛과 품질, 더불어 지역농민과의 상생까지 도모했다. 광양주조공사의 성장 발판이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게다가 요즘에는 공장을 스마트하게 바꾸어 제품조립에서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공정을 통해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 기계점검까지 인공지능(Al)과 빅데이터 등의 첨단 통신기술을 적용해 자동화 공정을 완성했다. 한마디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해 최고의 품질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김종현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지원 사업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일정한 맛과 품질을 생산해 낼 수 있어 소비자 신뢰도가 상승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최고의 품질과 정직한 재료를 사용해 신뢰를 높이고 맛 좋고 품질 좋은 막걸리를 생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 환원
광양주조공사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급여를 대폭 인상함은 물론 성과급 및 장려금을 지급하면서 고용안정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광양주조공사에는 창립 초기 때 입사한 직원들이 여전히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광양주주공사의 또 다른 목표 중에 하나가 직원들이 항상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꿈의 직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종현 대표는 “직원들이 곧 저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고민을 이어 오고 있다. 그들이 있어야 회사가 유지되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완성된 설비시설 개선으로 직원들의 피로는 한층 낮아졌지만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주조공사는 이웃사랑실천에도 앞장을 서고 있다. 그동안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비롯해 청소년문화의집, 광양지역자활센터, 노인복지회관, 관내 중·고등학교 등에 상품 및 성금을 전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종현 대표는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뒤를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아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모두가 더불어 행복해 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양막걸리 지역을 넘다
광양주조공사는 이제는 광양을 넘어 순천·여수 등 전남동부권으로 판매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막걸리가 선점을 하고 있어 광양주조공사가 지역을 넘어서는 일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차별화 전략을 통한 광양주조공사만의 색깔이 담긴 막걸리를 선보인다면 결국에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이다.
광양주조공사는 이에 따라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겨냥해 ‘광양 생 막걸리’ 외에도 쌀 100%로 만든 ‘광양생막걸리 골드’, 광양매실로 만든 ‘매화꽃 피는 마을’, 야관문이 함유된 ‘야황’ 등의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광양주조공사는 ‘빨간 뚜껑’ 광양막걸리와 프리미엄 전통주 ‘광양 생막걸리 골드’가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제품 ‘매화 꽃 피는 마을’은 광양매실의 신선한 산미를 바탕으로 자연 숙성해 유산균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며, 살균주가 아닌 햅쌀과 토종 누룩 등 좋은 재료를 100% 사용, 부드럽고 풍부한 막걸리의 풍미를 살렸다.
‘야황(夜皇)’은 국내산 야관문을 넣어 은은한 향과 맛이 입안에 남아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 깔끔한 뒷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현 대표는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광양주조공사가 앞으로도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와 새로운 도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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