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소속으로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점기 시인이 3번째 시집 ‘직립보행’을 출간하고, 오는 10월 1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광양시청에서 근무한 민점기 시인은 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과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04년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활동 당시 민주노동당 지지선언과 총파업으로 해직됐다.
이후 민주노총 통일위원장과 광주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이석기 의원 전남 구명위원회 공동대표, 6.25전남본부 상임공동대표 등을 맡으며 진보진영의 사회운동을 주도해 왔다.
현재 진보당 전남도당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은 1996년 첫 시집 ‘나는 고향에서 달을 보았다’를 펴냈으며, 2008년에는 두번째 시집 ‘초록 세상으로’를 출간했다.
이번에 펴낸 세번째 시집 ‘직립보행’은 노동현장의 애환과 산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1일 출판기념회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지만, 1시부터는 저자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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