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승격 도전의 첫 관문을 넘었다. 
전남은 지난 1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남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며 전반 9분에 터진 발로텔리의 선제골과 후반 34분 이종호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시즌 전적 13승 13무 8패(승점 52점)를 기록하며 5위 부산(승점 41점)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아가 3위 대전(승점 55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다만 전남이 3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이 필요하다. 대전과 비록 1경기 차이지만 전남(35득점)은 대전(50득점)에 비해 다득점에서 밀려있어서다.
김천 상무가 남아 있는 경기에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으며 K리그1로 곧바로 승격을 결정지은 가운데 FC안양과 대전하나시티즌, 전남드래곤즈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리게 됐다.
전남은 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해 3위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3위와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만 3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훨씬 유리한 입장이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의 구장 홈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고 단판 경기를 펼치기에 무승부일 경우라도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을 하게 된다.
전남은 오는 23일(토) 18시 30분김천 상무를 상대로 35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31일에는 광양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36라운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전남이 마지막 두 경기에서 3위로 골인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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