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이 감성과 낭만이 흐르는 빛의 심포니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광양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사업 핵심 구간인 선샤인 해변공원의 야간경관조명 점등을 임시 개시했다. 
임시 점등구간은 금호대교, 길호철교, 길호대교, 이순신대교 접속교, 해안라인 등으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임시 점등을 통해 조도, 연출방식 등 경관조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마동IC 접속교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내년 1월 공식 점등할 방침이다. 
선샤인 해변공원 경관조명의 주제는 광양의 지명을 살린 달, 별, 불 등 자연의 빛으로 달빛구간, 별빛구간, 불빛구간 등 테마별로 조형된다.
달빛구간은 이순신대교 접속부~길호대교로 편안하고 따뜻한 달을 모티브로 풍요와 신비로움을 표현한다.
별빛구간은 마동IC접속교~무지개다리로 아름답게 반짝이는 별로 아스라한 추억을 연출한다.
무지개다리~금호대교의 불빛구간은 강렬하고 열정적인 불을 모티브로 변화와 도약을 구현한다. 
사업구간 내 해변의 기존 가로등도 각 구간 주제와 어우러지는 LED BAR를 설치해 빛의 연속성과 통일감을 추구했다.
시는 무지개다리와 해오름육교 조명까지 일괄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빛의 송출 각도 조절로 광공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테마별 주요 조망점도 설정할 방침이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선샤인 해변공원 경관조명은 시민에게 낭만적인 밤을 선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경쟁력 있는 국내 야경명소가 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야경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