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항 하역장비(트랜스퍼크레인) 전동화 사업 현장 모습.

여수광양항만공사가 8일, 공공기관 탄소중립 주간을 맞아 친환경 항만 하역시설 현장 점검, 순환형 수소 공유망 현장 설명 및 에코 안전조끼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이하 GWCT) 현장에서 차민식 사장 등 임직원과 GWCT 김경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DPF 장치를 부착한 야드트랙터 운행을 시연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광양항에서 운영중인 야드트랙터 85대에 DPF 장치를 부착해 항만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공사는 항만대기질 개선을 선도하고 하역장비 연료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광양항 내 하역장비(트랜스퍼크레인) 23대를 대상으로 약 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하역장비 전동화 사업을 202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경유 하역장비의 동력원을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전기 구동방식으로 개조하는 것으로 사업 완료 후 10년간 운영 시 이산화탄소 약 4만3천톤의 저감이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수·광양항 순환형 수소 공유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사는 ‘컨’부두-율촌산단-여수산단-묘도-광양제철소를 둘러싸는 길이 50㎞, 수혜면적 8,766만㎡의 순환형 수소 공유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항만 내 기업 간 경제적·안정적인 수소 공급·수요 네트워크가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차 사장은 GWCT에 항만근로자의 안전을 지원하고, 공사가 추진 중인 자원순화 사업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공사에서 제작한 리사이클 안전조끼 3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차민식 사장은 “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노력에 발맞춰 여수·광양항을 친환경 탄소중립 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하고자 탄소중립 주간(’21.12.6.~12.10.)을 운영하고 있다. /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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