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복 광양시장이 4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2022년 새해 시정운영방향을 밝히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해를 일상회복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이 “올해를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고, 일상 회복과 민생경제 회복, 새로운 미래 투자, 도약과 성장, 그리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핵심에 두고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지난 4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올해의 시정성과와 운영방향’을 전달하며 “가장 먼저 확실한 경제 회복과 미래 신상업 육성으로 광양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차전지와 소재부품산업, 수소산업, 데이터산업을 4대 미래산업으로 집중육성 할 것”이라며 “광양 율촌산단에는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익신산단에는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과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등 이차전지 생산 중심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또 “황금산당에는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여 빅데이터 시대 핵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소 특화단지와 수소 시범도시 지정을 차질없이 준비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도 앞장선다.
정 시장은 “소상공인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과 시설 지원, 맞춤형 특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골목형 상점가와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리더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출산장려금 확대 등 시민 맞춤형 복지 시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광양시는 지난해까지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와 둘째는 500만 원을, 셋째 출산 가정에 1천만 원, 넷째 이상부터는 2천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둘째와 셋째 출산 가정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각각 1천만 원과 1500만 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보육재단과 광양아이키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차별화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제일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광양시를 머물고 누리고 다시 찾는 매력적인 관광·문화예술도시로서의 기반으로 확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민선 7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백운산과 광양읍, 섬진강과 구봉산의 4개 권역별 핵심 관광기반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도립미술관 개관과 더불어 광양예술창고, 유당공원과 명품가로수길 일대를 거점문화시설로 조성해 많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공연, 전시회, 포토존 설치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광양시는 오는 2025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통해 놀이와 레저,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관광거점 기반을 구축하고, 늘어나는 문화·관광 수요에 발맞춰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하며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광양읍과 중마동의 바람길을 연결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도 연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어민 공익수당과 기본형 공익직불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민들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며 “온라인 플랫폼인 선샤인 광양목을 구축해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광양형 푸드플랜 준비단계와 구축단계를 거쳐 2025년까지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대전환의 2022년에 광양시는 일상으로 회복을 선도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민생과 광양의 미래를 위해 굳건히 나가겠다”고 밝히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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