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은 지난 25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대강당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과 협력해 추진하는 금호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장형곤 경제복지국장, 이철호 포스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송재천 시의원, 김재경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이현주 금호동장, 서순옥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광양제철소 통기타 재능봉사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 경과보고, 사업비 전달, 퍼포먼스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금호동 지역주민을 대표해 박복희 통장협의회장, 조서윤 주민자치위원장, 박승용 주택단지입주자대표회장이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을 준비해 금호동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포스코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 사업은 당초 포스코에서 제철소 인근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금호동은 대부분이 제철소 가족으로 취약계층이 없다는 판단으로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금호동에 맞춤형복지팀이 신설된 이후 금호동에 일반인의 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취약계층이 상당수 있음이 확인됐고, 작년 금호동 장애 독거노인에게 처음으로 희망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당 사업에 금호동이 포함됐다. 
금호동 주거환경 개선사업(희망하우스)은 3천만 원 상당의 예산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층에게 창호설치, 전기 수리, 도배, 외벽 수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이 자원봉사 활동으로 참여하며, 기업과 관의 협력으로 주민의 복지서비스가 제고된 사례이다.
서순옥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금호동 내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계층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대상자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금호동장은 “올해부터 금호동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하게 돼서 기쁘다”며, “사업을 추진해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포스코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금호동 취약계층의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과 대상자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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