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양지역 예비후보들이 지난 26일 광양시청 현관에서 포스코의 지역 상생TF 불참을 규탄하고 협력을 촉구하는 릴레이운동을 펼쳤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김재무, 이용재 광양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 33명이 참석했다.
백성호 광양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참석자 소개와 상생협의회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그동안 릴레이운동에 함께 한 시민사회단체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포스코 측에 광양지역 상생협의회의 5대 요구사항을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백성호 상임대표는 “광양지역 상생협의회 5대 요구사항을 즉각 이행하고, 광양시와 상생·협력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평식 상임대표는 구호를 통해 “최근 포스코의 상생TF 1차 회의 불참에 강력 항의한다”면서 “15만 시민을 무시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은 “상생TF 2차 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는 적극 참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선거 당선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릴레이운동을 마쳤다. 이날 릴레이 운동을 포함해 지금까지 44개의 단체가 포스코 ‘상생·협력’ 촉구 운동에 동참했다.   
한편 포스코 상생협의회TF 2차 회의는 오는 5월 3일 광양시청 시청상황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차 TF회의가 온전히 열리지 못했지만 포스코 관계자들이 이날 참석해 지역사회에서 포스코 측에 보낸 합의문에 대해 포스코측이 검토한 초안을 가져와 서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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