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라 광양시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일까지 상반기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활동은 어르신들이 영화 관람(아이 캔 스피크: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과 광양삼무루지농원 체험활동에 집단을 이뤄 참여함으로써 노년기 사회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이다.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완료자에 대해 50명씩 총 8회(영화 관람 4회, 체험활동 4회)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 12일에 1회차 활동으로 영화 관람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평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었는데, 팝콘을 먹으며 재미있는 영화를 친구들과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 체험활동 시간도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오늘 관람한 영화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주인공이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가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의 주제와 일치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관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안전 지원(방문, 전화) ▲사회참여(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자조 모임) ▲생활교육(신체 건강, 정신건강) ▲일상생활 지원(이동활동 지원, 가사 지원) ▲연계서비스(생활, 주거, 건강 등 지원 연계)가 있으며, 이용자 개인별 욕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양재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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