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올해의 책 아동부문 저자인 조연화작가 초청 강연이 지역내 4개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광양시립도서관이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올해의 책’ 어린이 도서 작가이자 ‘내 이름을 들려줄게’의 저자 조연화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마쳤다.
조 작가는 지역 내 4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285명의 어린이 독자와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광양시 올해의 책 어린이 도서인 ‘내 이름을 들려줄게’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할아버지와 그 손자 ‘강뉴’의 이야기이다. 
‘내 이름을 들려줄게’를 미리 읽은 어린이들은 강연장 벽면에 빼곡하게 감상과 질문을 붙여뒀고, 모둠별로 진행한 독후활동지에는 어린이들의 그림과 글, 선생님의 독후감도 실렸다. 
조 작가는 강연을 통해 동화 속 배경이 된 곳은 어디인지 직접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작가의 경험이 동화로 탄생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군인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그들의 헌신과 사랑이 어떻게 오늘까지 이어졌는지 어린이들에게 소개했다. 
조연화 작가는 “무언가를 위해 모든 걸 바치다 보면 그게 가장 소중해진단다”는 동화 속 강뉴 할아버지의 말을 인용하며, 어린이들이 꿈을 위해 현재 무엇에 시간과 노력을 바치는지 돌아보게 했다. 
작가는 해외 입양가정과 장애인 수영 선수의 자료 사진을 보여주며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소개했으며, 퀴즈를 맞힌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사인회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광양시는 오는 10월 광양시민의 날에 맞춰 새로 개관하는 금호도서관에서 올해의 책 성인 도서로 선정된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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