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용강도서관은 지난 11일 마로극장에서 어린이와 가족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샌드아트 공연 ‘푸른 별 지구 지키기’를 큰 호응 속에 마쳤다.
이날 공연에서 모래한줌의 김소희 작가는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라는 환경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전달했다. 
이어 ‘소라게의 집 자랑’, ‘푸른 별 지구를 지켜주세요’라는 주제로 샌드아트 공연과 함께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등 해양 쓰레기 처리와 환경 보호에 대해 아이들이 고민하고 실천방법을 스스로 찾아보도록 했다. 
공연 후에는 김소희 작가의 진행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모래로 그림을 그리고, 화면에 비춰보는 체험을 가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참여자는 “아이가 샌드아트 공연을 신기해하고, 체험 이벤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은 수강신청일부터 참여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용강도서관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건강하게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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