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아시나요?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게 고되고 혼자서는 힘들다는 이야기인데요. 또래 아이를 둔 광양 엄마들이 품앗이 그룹을 형성하여 많은 정보와 프로그램들을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가족 행복파트너인 광양시건강 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육아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광양커뮤니티센터 내, 광영동 브라운스톤 가야 아파트, 동광양농협 하나로센터에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동육아 나눔터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주대상으로 상시 프로그램이 돌아간다면, 가족품앗이 그룹은 엄마들이 주체가 되어 아이들과 다양한 시간을 가진답니다.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자녀들과 함께 즐기는 품앗이 활동, 멋진 작품들을 엄마와 또래들과 함께 완성해나가는 것이 정말 근사하지 않나요?
 여름에는 같이 수영장에 가서 즐겁게 보내고, 생일 때는 파티도 해주는 등 품앗이 조별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답니다.

품앗이조들의 전체모임이 몰오브 광양에서 있었어요. 찾아가는 공동육아나눔터의 홍보와 함께 품앗이 참여가족들이 등록부도 작성하구요~ 또 일반 시민분들도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공동육아나눔터와 품앗이에 대해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엄마손을 잡고 온 아이들의 고사리손이 왜 이렇게 귀여운지~~ ^^ 아이들에게도 엄마, 아빠와 함께한 이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겠죠!? 특히나 품앗이 전체모임에서는 무료영화 상영과 더불어 팝콘까지 제공되어 더욱 좋았답니다. 몰오브광양 CGV에서 가장 큰 관이라고 했는데, 관람석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은 품앗이 회원들이 모였답니다. 현재 품앗이 조는 17그룹 72가족이며, 인원수로는 250여명이 있다고 하니
정말 많은 가족들이 활동하고 있네요~

 품앗이와 공동육아 나눔터를 주최하고 있는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 센터에서의 소개와 지역사회 내에서 품앗이의 선두주자로서 아주 잘 활동하고 계신다는 회원들을 격려하는 말로 오늘행사가 열렸습니다. 각자 품앗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전체모임을 해서 다양한 조들을 만나보는 시간도 뜻깊은 것 같아요.

참여하신 분들 말로는 아이들이 “엄마 품앗이 활동 언제해?”라고 말하며 품앗이 활동을 기다린다고 해요~ ^^ 아이들도 엄마와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런 활동이 손꼽아 기다려지나 봐요.

 품앗이 정례 회의를 통해 운영회의 안건을 제시하고 전체 모임에 대한 의견도 나누고 행사를 계획하는 등 굉장히 체계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0월 중에도 품앗이 전체 모임과 미니운동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도 품앗이 조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해요. 육아에 관심있는 광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신청 가능합니다!

 ^^ 3가정 이상 한조로 묶어 월 3만원의 재료비를 지원받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은 부모님들~ 지금 바로 신청해 주세요 ^^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797-6840, 797-6840

노명선 광양시블로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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